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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루카 복음에서 전해지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 중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사건은 신앙의 여정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장면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부모인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염려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으로 예수님을 잃어버린 사건을 넘어, 신앙과 하느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인간적인 노력을 반영합니다. 특히, 예수님이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인식하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소년 예수님을 잃어버린 사건에 담긴 신앙적 교훈과 각 구절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43-45)의 기도문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43-45)의 의미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그분의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예수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 사건은 특히 의미가 깊습니다.

 

예수님이 어린 시절에 겪은 이 사건은 단순한 잃어버림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그분의 영적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부모의 사랑과 염려,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신앙인들이 겪게 되는 인내와 신뢰를 상기시킵니다. 아래에서는 각 문장을 중심으로 이 사건의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이 구절은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에 남아 있기로 선택했음을 보여줍니다. 부모가 모른 채 떠난 것은 예수님이 이제 자신의 신성한 사명을 깊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을 지켜보는 부모로서, 아직 그분의 독립적인 영적 여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이 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하룻길을 떠납니다. 이 문장은 당시 유대인들의 여행 방식을 반영하며, 가족이나 친척들 사이에 함께 있으면 특별히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신뢰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고 보호하려는 보편적인 태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여기서 부모는 예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는 부모로서의 염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으로, 그들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당황하게 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가족 중 누군가가 예수님을 돌보고 있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결국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예수님을 찾지 못한 마리아와 요셉은 즉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는 부모로서의 불안과 두려움이 극에 달했음을 나타내며, 동시에 예수님을 되찾으려는 간절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신앙 여정에서 때때로 하느님을 찾기 위해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소년 예수를 잃어버린 사건은 예수님이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독립적인 사명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동시에, 부모인 성모 마리아와 요셉의 인간적인 염려와 불안을 드러내며, 그들이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신앙인으로서 우리도 때로는 하느님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믿음과 인내가 요구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마치며

소년 예수를 잃어버림 (루카 2, 43-45)_성모 마리아의 7가지 고통

 

소년 예수를 잃어버린 사건은 예수님의 부모인 성모 마리아와 요셉의 인간적인 염려와 신앙적 여정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사명을 인식하기 시작한 이 사건은, 그분의 구원 여정의 첫걸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에게도 신앙의 여정에서 인내와 믿음이 필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때때로 겪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결국 하느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뜻을 따르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